1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 34% '뚝'…1만가구 그쳐, 전세난 지속 우려

입력 2021-01-05 17:09   수정 2021-01-06 00:51

올해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전세난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8만387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7만8790가구)에 비해 2%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 입주 물량도 5만411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4000가구)과 비교해 23.7% 늘어난다. 반면 지방은 2만627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5000가구) 대비 25.0%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입주 물량은 1만1370가구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7154가구)에 비해 33.7% 감소할 전망이다. 월별로는 1월 2658가구, 2월 6478가구, 3월 2234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세부 물량을 보면 1월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184가구), 양천구 신정동 ‘래미안 목동아델리체’(1497가구), 2월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1824가구), 동작구 상도동 ‘상도역 롯데캐슬’(950가구), 3월 마포구 염리동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1694가구) 등이 준공 예정이다.

수도권에선 1월 경기 안양 동안(3850가구)과 남양주 호평(2894가구) 등지에서 2만1420가구가 입주한다. 2월엔 경기 수원 고등(4086가구), 파주 운정3(1422가구) 등 2만1224가구, 3월엔 경기 화성 병점(2666가구), 양주 옥정(608가구) 등 1만1469가구가 들어선다.

지방은 충북 청주 동남(1077가구), 전북 전주 덕진(830가구) 등 4129가구가 이달 입주한다. 2월에는 대구 연경(1812가구), 충남 서천 예산(1273가구) 등 806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3월 물량은 충북 음성 금왕(1664가구), 세종시(1500가구) 등 1만4077가구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가 3만4512가구, 전용 60~85㎡는 3만5479가구, 전용 85㎡ 초과는 1만396가구로 집계됐다. 공급 주체별로는 민간 6만318가구, 공공 2만69가구로 조사됐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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